‘투혼의 에이스’ KIA 네일, 8월 월간 MVP 등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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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투혼의 에이스’ KIA 네일, 8월 월간 MVP 등극할까
5경기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0.70
  • 입력 : 2024. 09.03(화) 12:41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 투수 제임스 네일이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8월 월간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KIA타이거즈 제공
부상으로 정규 시즌을 조기 마감한 KIA타이거즈의 ‘1선발’ 제임스 네일이 8월 월간 MVP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달 다섯 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0.70으로 선두를 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8월 월간 MVP 후보를 3일 발표했다. 후보에는 네일을 비롯해 두산베어스 김택연과 삼성라이온즈 원태인, 한화이글스 박상원(이상 투수), LG트윈스 오스틴 딘, KT위즈 김민혁, 롯데자이언츠 손호영, 삼성라이온즈 구자욱(이상 야수)이 이름을 올렸다.

네일은 3~4월과 5월 월간 MVP에 이어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그는 3~4월에는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 총점 8.50으로 3위, 5월에는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 총점 5.35로 4위에 그쳐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네일은 지난달 다섯 경기에 선발 등판해 25.2이닝을 소화하며 3승 2패와 평균자책점 0.70을 기록했다. 지난달 1일 두산전에서는 6이닝 비자책(1실점) 투구에도 패전이 되는 불운이 있었고, 7일 KT전에서도 잇따른 수비 실책으로 3.2이닝 8실점(2자책)으로 패전을 안았다.

하지만 13일 키움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완벽히 부활했다. 18일 LG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펼치며 승리를 챙겼고, 24일 NC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으로 위력을 펼쳤으나 6회말 선두 타자 맷 데이비슨의 강습 타구에 얼굴을 맞아 턱관절 골절을 입고 정규 시즌을 마감했다.

네일은 불의의 부상으로 정규 시즌을 조기 마감했음에도 지난달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3위로 수비 지표가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쟁 상대인 김택연이 세이브 공동 1위, 원태인이 다승 공동 1위, 오스틴이 홈런 공동 1위와 타점 1위, 김민혁이 타율 1위와 안타 1위 등 빼어난 활약을 펼쳐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오는 8일 오후 11시59분까지 신한은행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