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
26일 전남도는 최근 실시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종사자 간담회에서 폭염·한파 기간 업무량 급증에 따른 초과수당 및 교통비 부족 등 현장 목소리를 청취해 정부에 특별수당을 적극 건의한 결과, 노인돌봄 종사자에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정부가 70%, 지자체가 30% 예산을 부담하며 올겨울 한파 때도 1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종사자는 홀로 사는 어르신 가정에 방문하거나 전화 연락을 통해 안부를 살피고, 가사 지원 등 적절한 돌봄서비스로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 및 건강 악화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전남도는 아울러 고독사 발견 등에 따른 트라우마를 겪는 종사자의 정서적 지원을 위해 힐링 프로그램을 매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심리치료비와 심리상담 서비스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도 현장에서 어르신의 안부 확인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노인돌봄 종사자와의 소통을 늘려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겠다”며 “정부에 노인돌봄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적극 건의해 근무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다방면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을 수행기관 46개소에 위탁해 생활지원사 3400여명이 6만여명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