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불안정' 전남서 낙뢰 추정 화재 잇따라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사건사고
'대기 불안정' 전남서 낙뢰 추정 화재 잇따라
순천 농막·여수 쓰레기 소각장
  • 입력 : 2024. 08.18(일) 16:59
  •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지난 17일 오전 6시40분께 여수시 손죽도 내 쓰레기 소각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여수소방서 제공
전남지역에 낙뢰로 인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수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18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55분께 순천시 승주읍에 위치한 한 농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등 장비 10대와 23명의 인력을 동원, 2시간여만인 오후 8시12분께 완진에 성공했다.

이 불로 농막 건물이 전소되면서 소방서 추산 44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낙뢰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같은날 새벽 시간대 여수 섬 지역 쓰레기 소각장에서 불이 났다.

18일 여수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40분께 여수시 삼산면 손죽도 내 쓰레기 소각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5대와 소방대원 15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5시간30분만인 오후 12시10분께 불길을 잡았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소각장 2동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5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낙뢰가 친 뒤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전날 순천과 여수지역에는 대기 불안정에 따른 낙뢰가 각각 78건, 111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