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커니와 법무법인 지평 주최 전남국립의대 도민 의견 수렴 공청회가 지난 7일 동신대학교 혁신융합캠퍼스에서 열린 가운데 도민들이 추진 방향을 듣고 있다. 나건호 기자 |
이번 공청회는 전체 도민의 건강권 확보 차원에서 도내 여러 지역민의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으며, 이번 2차 공청회는 3개 권역별 군 단위에서 개최한다.
공청회 일정은 21일 오전 10시 고흥군(고흥종합문화회관), 22일 오전 10시 영암군(한국트로트가요센터), 23일 오전 10시 장성군(장성문화예술회관) 순으로 개최하며,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도민이 원하는 장소에 자유롭게 참석 가능하다.
사전등록은 인터넷(https://bit.ly/jnentry2), 유선(010-7222-5623) 등을 통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전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 현장 등록을 통한 참석도 가능하다.
한편 설립방식선정위원회(이하 설방위)는 ‘단일의대+단일병원’, ‘단일의대+복수병원(신설 2)’, ‘단일의대+복수병원(신설 1, 기존병원 인수 1)’를 설립방식안으로 제시했으며, 1차 공청회에서 여러 도민이 제시한 도내 의료원을 활용하는 방안도 설방위에서 추가 검토했다.
용역기관 책임자 AT커니코리아 오병길 파트너는 “1차 공청회에 약 1300여 명의 도민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설립방식과 미추천지역 지원대책 방안을 마련하는 데 의미있는 성과를 얻었다”며 “도민공청회 외에도 양 대학 교직원을 대상으로 별도의 공청회나 설명회를 열어 대학의 의견을 청취하고, 여론조사, 지역 대표 의견 청취 등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도민이 바라는 전남도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도민과 대학, 지역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설립방식선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8월 말 가장 합리적이고 타당성있는 설립방식을 확정·공표할 방침이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