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주 신임 광주경찰청장 "지역 맞춤 치안, 시민 불안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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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
박성주 신임 광주경찰청장 "지역 맞춤 치안, 시민 불안 해소"
현장 목소리 경청 공언
  • 입력 : 2024. 08.18(일) 14:41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박성주 신임 광주경찰청장이 지난 16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 중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주경찰 제공
박성주 신임 광주경찰청장이 “지역 실정에 맞는 경찰 활동으로 시민 불안감 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광주경찰은 박성주(58)청장이 지난 16일 취임식 갖고 업무에 본격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박성주 청장은 “광주의 치안책임자로서 막중한 사명감에 마음이 무거운 것도 사실이지만, 광주경찰 일원으로서 동료와 함께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을 지향점으로 삼아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침해사범이 시민의 일상 깊은 곳까지 침투,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 신속하고 엄정한 법 집행은 물론이고 사전예방, 현장 대응, 사후 처벌·관리를 위해 형사기동대 등 현장 조직을 십분 활용할 것이다. 가시적 순찰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경찰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지역 안전망 확보에도 주력해야 한다”고 방향성을 제안했다.

스토킹·가정폭력·학교폭력 등 치안약자 대상 범죄에 대해서는 “예방과 보호 체계를 더욱 고도화시키고 현장 경찰의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날로 복잡해지는 범죄 양상과 더불어 수사, 교통 단속, 재난 대응 등 다양한 치안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역 실정에 따른 치안데이터를 바탕으로 예방적 경찰 활동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시민에게 공감 받는 효과적인 치안 활동을 펼치려면 지자체·소방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조직 내 소통과 신뢰에 대해서도 강조하며 △현장의 목소리 경청 △능력 중심의 인사 제도 △인사 운영 원칙 준수 등을 공언했다.

박 청장은 보성군에서 태어나 광주 광덕고와 경찰대학 행정학과(5기)를 졸업한 뒤 1989년 경찰에 입직했다.

경기청 형사과장, 서울 강서경찰서장, 서울청 수사과장, 광주청 제2부장, 서울청 수사부장, 경찰청 수사국장, 울산경찰청장,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 경찰인재개발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