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앞두고 지갑 분실…경찰 2시간만에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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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
출국 앞두고 지갑 분실…경찰 2시간만에 회수
  • 입력 : 2024. 08.16(금) 17:30
  •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광주 북부경찰.
해외 출국을 앞두고 지갑을 분실해 애태우던 피해자가 경찰의 신속한 수사로 지갑을 되찾았다.

16일 광주 북부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40분께 "영국 출국을 앞두고 전남대 주차장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영국에서 물류회사를 운영하는 피해자 A씨는 자녀의 방학을 맞아 광주를 찾았다. A씨는 “출국해야 하는데 현금 57만원과 신분증이 든 지갑을 분실했다”고 경찰에 호소했다.

신고를 접수한 북부경찰 강력4팀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가 전남대학교 주차장에서 지갑을 떨어뜨리고, 잠시 후 50대 남성 B씨가 지갑을 주워가는 것을 확인했다.

피의자를 특정한 경찰은 신고 접수 2시간여만에 주거지에 있던 B씨를 검거, 지갑과 현금을 모두 회수했다.

경찰은 다음날인 15일 경찰서를 방문한 A씨에게 지갑을 돌려줬다. A씨는 “출국이 임박해 너무 걱정이 많았다. 이렇게 빨리 지갑을 찾게 될 줄 몰랐다”며 감사를 전했다.

B씨는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입건돼 여죄를 조사받고 있다.

박광용 강력4팀장은 “피해자의 다급한 사정을 듣고 최대한 빨리 지갑을 찾아주고자 했다”며 “시민들을 위해 항상 신속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수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