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예술, 전남 특화 콘텐츠로 키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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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예술, 전남 특화 콘텐츠로 키우겠습니다”
박정경 국립남도국악원 제5대 원장 취임
“다방면 창작콘텐츠 내실 강화
굿 음악축제 세계적으로 확대”
  • 입력 : 2024. 08.08(목) 17:36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박정경 국립남도국악원 제5대 원장.
“진도예술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정경 국립남도국악원 제5대 원장의 취임 포부다. 박 원장은 2003년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 학예연구사를 시작으로 국립민속국악원 장악과, 문화체육관광부 공연전통예술과 등을 거쳐 지난달 국립남도국악원 신임 원장으로 취임했다.

박 신임 원장은 다양한 예술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전남 지역을 넘어 세계인과 소통하는 문화교류의 창구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바 있고 현재 국악방송 라디오 ‘연구의 현장’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박 원장은 “그동안 동경해 왔던 전남 섬 문화와 함께 문화예술을 펼칠 기회가 주어져 설렌다. 특히 우리 전통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진도에서 원장직을 수행하게 돼 기쁘다”며 “진도만의 특화된 매력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장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굿 음악축제’다. 국립남도국악원은 매년 굿 음악축제를 통해 여러 지역의 전통 굿 공연과 학술회의, 체험행사를 열고 있다.

박 원장은 “현재 국립남도국악원은 지역에 풍부한 토속 친화적 소재를 바탕으로 공연, 체험, 교육 등 다방면에서 다양한 창작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며 “내실을 다지고 여기에 ‘굿’이라는 소재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도국악권은 매년 굿 음악축제를 주관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소재이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굿 음악축제를 알리고 콘텐츠를 확대,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정경 신임 원장 임기는 2년이며 최대 5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