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서 80대 여성 온열질환…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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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
광주 남구서 80대 여성 온열질환… 병원 이송
  • 입력 : 2024. 08.06(화) 17:47
119 구급대.
광주 남구에서 온열질환을 일으킨 80대 여성이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6일 광주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20분께 광주 남구 월산동 덕림제일파크 주차장에서 A(81)씨가 길가에 쓰려져 있다는 시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당시 구토·오한 등의 증상을 겪던 A씨를 상대로 냉찜질 등의 응급처치를 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발견 당시 의식은 있는 상태였지만, 체온이 38.5도까지 오르는 등 열사병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병원에서 조치를 받은 뒤 퇴원한 상태로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광주·전남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17일째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로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일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80대 여성 B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결국 숨졌고 4일 순천에서도 한 농경지에서 밭일을 하던 90대 여성 C씨가 사망했다.

광주소방본부·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4일 주말 간 광주 10명·전남 28명 등 총 3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