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경찰 폭행 은폐 의혹' 경찰 간부·지구대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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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
'동료 경찰 폭행 은폐 의혹' 경찰 간부·지구대원 입건
  • 입력 : 2024. 08.05(월) 17:08
  •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신청사 모습. 뉴시스
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해 동료 경찰관을 폭행하고,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사건을 무마하려 한 동료 직원 일부도 함께 입건됐다.

5일 서울 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A경정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A경정이 서초경찰서 형사과 소속 팀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11월, 술에 취해 반포지구대 소속 경찰관을 폭행했으나, 입건되지 않고 사건이 무마됐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당시 사건을 은폐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반포지구대 소속 지구대원 등 일부도 함께 입건됐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서울 서초경찰서 반포지구대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실제 무마 시도가 있었는지, 윗선의 지시나 관여가 있었는지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당시 사건 당시 경감이던 A경정은 올해 승진하면서 경기 남부경찰청의 한 경찰서 형사과장으로 근무해 왔으나, 경기 남부청은 A경정에 대한 수사 개시 통보를 받은 뒤 그를 직위해제 조치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