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우산과 우비, 장화의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서울 시내의 한 쇼핑몰에 장화가 진열돼 있다. 뉴시스 |
1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올 여름 역대급 폭우가 예고되면서 가전제품, 생활용품, 패션용품 등 이른바 ‘장마템’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롯데온은 지난 5월 1일~6월 18일 기준 ‘헌터’ 등 인기 브랜드의 장화 매출이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었으며 우비·우산·제습기 등 관련 상품 매출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CJ온스타일의 지난달 1일부터 14일까지 레인부츠 매출도 전년 동기간 대비 154% 증가했다. 지난 5월 10일 모바일 라이브 프로그램 ‘올인라이브’에서 선보인 레인부츠 대표 브랜드 ‘헌터’ 방송은 30만회가 넘는 페이지뷰(PV)를 기록하며 준비된 수량이 모두 완판됐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셀렉트샵 29CM의 지난달 10일부터 16일까지 레인부츠 카테고리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우산 거래액은 같은 기간 2배 이상 늘어났다.
이에 쿠팡은 오는 7일까지 장마철 관련 상품을 선보이는 ‘비 오는 날 완벽대비’ 기획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비와 관련된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외부활동 필수템’ 카테고리에서는 우비, 우산, 레인부츠 등을 구매할 수 있다. ‘계절 가전 및 빨래용품’ 카테고리에서는 에어컨, 선풍기, 서큘레이터, 건조기, 의류관리기 등을 선보인다. 비 오는 날에도 운전을 해야하는 고객들이 차량을 꼼꼼히 점검할 수 있도록 와이퍼, 워셔액, 김서림 방지제 3가지 카테고리로 나눈 차량 점검 카테고리도 운영한다.
대형마트도 다양한 장마철 용품을 준비해 고객 발길 붙들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오는 7일까지 장마 대비 가전제품·샤워용품을 할인한다. 장마철 유난히 심해지는 습기를 잡아줄 신일제습기 18ℓ를 행사카드(이마트e, 삼성, KB국민, 신한, 롯데)로 전액결제시 6만원 할인된 32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야외활동 후 찝찝함을 없애 줄 샤워메이트, 밀크바오밥, 쿤달, 더마비 등 해당 브랜드의 바디워시를 2개 이상 구매하면 50%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마트도 오는 10일까지 인기 장마용품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가정이나 매장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룸바이홈 메탈 메쉬 다용도 우산꽂이 2종’을 20% 할인해 판매한다.
장마철 수요가 높아 ‘여름 국룰 샌들’로 불리는 크록스도 만나볼 수 있다.‘크록스 크록밴드 키즈 클로그’는 4000원 할인된 3만원대의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롯데마트 맥스 상무점에서는 ‘크록스 크록밴드 클로그(성인용)’를 롯데마트&MAXX 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해 3만원대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3일까지 ‘장마용품 싹쓸이’ 행사를 진행한다.
‘불스원 레이니 데이 차량용품’ 12종을 2개 구매하면 50% 할인한 7000원대부터 판매하고 여름 시즌침구 50여종은 멤버특가로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장마철 꿉꿉함을 날려주는 ‘삼성 비스포크 그랑데 AI세탁·건조기’와 에어드레서 대용량, ‘LG 올인원 워시콤보와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은 동시 구매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미니멀한 사이즈에 강력한 바람을 선사하는 ‘루메나 무선 선풍기’는 25% 할인한 2만원대에 판매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장마철을 맞아 주간마다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7월까지 매주 목요일 새로운 할인 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량용 장마용품, 시즌 가전 등 다양한 장마철 용품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나다운 기자 dawoon.na@j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