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사설>‘CES 2024’ 개막, 광주·전남 도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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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사설>‘CES 2024’ 개막, 광주·전남 도전 응원한다
전시공간 운영·투자유치 성과
  • 입력 : 2024. 01.10(수) 17:12
10일 미국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 대한 광주시와 전남도의 관심이 뜨겁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개막식에 참석해 신기술에 대한 의지를 밝혔고,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현지를 찾아 수출 확대를 위한 투자협약과 함께 전남도의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이번 행사가 광주·전남의 미래를 견인할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

광주시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CES 2024’에 지역 기업을 홍보할 ‘광주공동관’과 ‘통합한국관 내 광주관’ 등 모두 2개 전시공간을 동시 운영한다. 강 시장은 온라인 화상 연결을 통해 광주공동관 참가기업인 마이렌·인디제이·다비다·블루캡슐·인트플로우·튜닙·딥메디·아트랩 등의 부스를 둘러보고 ‘혁신적인 기술’을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도 개막식에서 미국 식품기업 치멕스, H마트와 24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사상 처음으로 ‘전남관’도 마련했다. 소프트웨어부터 통신과 AI까지 세계 최대의 가전·정보기술 전시회에 광주·전남의 기술을 선보인 것만으로도 큰 희망이다.

CES 2024는 전 세계 150여 개국, 42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IT 박람회다. 특히 올해는 IT와 가전을 넘어 인공지능(AI)과 이동통신, 반도체 등을 망라한 기술 전시회로 진화했다. 올해 키워드도 AI와 모빌리티, 헬스케어, 지속가능성이다. 삼성과 LG, SK 등 한국 기업들도 지난해 전 세계적인 열풍을 몰고 온 AI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외국 기업과의 경쟁에 나섰다.

현대 사회에서 기술은 기업과 지역, 국가가 존재할 수 있는 근본이면서 동력이다. 강기정 시장이 요구한 ‘세계를 따라가는 기술이 아닌 앞서가는 기술’도 그런 의미일 것이다. 김영록 지사가 내놓은 ‘재생에너지100과 인공지능 첨단 농산업 육성’ 등의 비전도 기술을 통한 지역 발전이다. 세상이 새로운 기술로 급변하는 지금 CES의 방향은 우리의 미래다. 세계의 기술이 모인 자리에 당당히 자리잡은 광주·전남의 도전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