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문화재 나주 남파고택서 ‘休’ 달멍 이야기 콘서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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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민속문화재 나주 남파고택서 ‘休’ 달멍 이야기 콘서트 성료
남파고택서 박광일 역사 작가 초청 이야기콘서트·공연
남파고택 의·식·주·휴 4회차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마무리
  • 입력 : 2023. 11.08(수) 11:38
  • 나주=박송엽 기자
남파고택 달멍 이야기콘서트
남파고택 달멍 이야기콘서트
남파고택 달멍 이야기콘서트_소원등 켜고 소원 빌기
나주 남파고택에서 열린 달멍이야기 콘서트가 호평속에 막을 내렸다.

문화예술기획사 주식회사 컴퍼니안은 지난달 28일 국가민속문화재인 나주 남파고택(나주시 금성길 13)에서 남파고택 휴(休) 행사인 남파 달멍 이야기콘서트를 종료했다고 8일 밝혔다.

남파고택 휴행사는 ‘2023년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일환으로 문화재청, 전남도, 나주시 주최, 컴퍼니안 주관으로 ‘남도 클래식 나주 클래스, 남파고택 衣食住休’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남파고택 내림음식과 술이 어우러진 미식스토리텔링 食행사, 일곱 채로 이루어진 남파고택의 건축을 이야기한 住행사, 대를 이어 전해오는 전통 혼례복과 한복을 재조명한 衣행사와 休행사까지 올해 4회차 행사를 마쳤다.

남파고택 휴행사는 ‘달빛 아래 나주 소리’를 주제로 EBS 및 KBS 등 주요 방송 채널을 통해 역사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박광일 역사 작가의 사회와 이야기 콘서트로 진행됐다.

이날 3부로 나눠 진행된 나주의 역사 이야기콘서트는 남도음악과 전통음악의 진수를 전하는 ‘프로젝트 앙상블 련’의 퓨전 국악 연주가 어우러져 스토리의 깊이와 이해를 더했다

‘나주들노래’ 콘서트 물꼬를 트고 일제 강점기의 슬픈 역사는 산조대금을 중심으로 연주되는 슬프고도 화려한 ‘비류’로 그 애절함을 전달했다.

동학농민운동과 나주를 이야기할 땐 ‘새야새야 변주곡’을 통해 시대의 아픔을 풀어냈고 소프라노와 테너가 함께 어우러진 나주의 힘찬 미래를 상징하는 ‘나주찬가’도 이야기콘서트를 가미했다.

휴행사는 기존 ‘토크콘서트’또는‘음악콘서트’일변도에서 두 장르를 결합한 융합 콘서트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10월 보름날에 맞춰 진행된 행사 컨셉에 걸맞게 소원등에 불을 밝혀 가을 밤하늘 둥근 보름달에 저마다의 소원을 비는 코너와 함께 지름 2.5m 달조명을 활용한 포토존을 마련해 참가자들 큰 호응을 얻었다.

안태정 ㈜컴퍼니안 대표는 “2023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일환으로 남도 클래식 나주 클래스, 남파고택 衣食住休 행사 중 마지막 행사로 이번 ‘달멍 이야기콘서트’를 기획했다”며 “청사초롱으로 불을 밝힌 남파고택 안채를 배경으로 지역분들이 많이 참여해 짙푸른 가을 밤하늘 둥그런 보름달을 보며 잠시 ‘달멍’을 즐기는 시간과 함께 고즈넉한 고택이 주는 온전한 쉼(休)과 마주하는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인 남파고택 의식주휴 행사는 지난 5월 남파고택 내림음식과 술(衣), 7월 남파고택 일곱 채의 비밀(住), 지난 10월14일 뉴트로 패션, 남파고택 모던걸 모던보이, 이번 남파 달멍 이야기콘서트 등 4회차로 진행됐다.
나주=박송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