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5·18민주유공자 고 김형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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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5·18민주유공자 고 김형영씨
계엄군 구타로 정신이상증세
5·18 관련 첫 시민장 치러져
  • 입력 : 2023. 11.05(일) 14:21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11월의 민주유공자 고 김형영씨.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제공
국립 5·18민주묘지관리소는 11월의 5·18민주유공자로 고(故) 김형영씨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1961년 7월 17일 보성 벌교읍에서 태어난 고인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무고한 시민들을 상대로 자행한 무력 진압에 휘말렸다.

조선공업전문대에 재학중이던 고인은 1980년 5월 19일 자취방으로 귀가하던 중 조대 후문 주변에서 계엄군에게 전신을 구타당한 뒤 정신이상 증세를 겪다 1988년 11월 후유증으로 숨졌다.

고인의 장례식은 5·18 관련 첫 시민장으로 도청 앞에서 치러졌다. 그는 현재 국립5·18민주묘지 제1묘역 3-47번에 안장돼 있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관계자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5·18민주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재조명해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대내외에 홍보하고자 매달 이달의 5·18민주유공자를 선정하고 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