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첫 전국영산강요리 대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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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첫 전국영산강요리 대회 인기
영산강 미식 향연
  • 입력 : 2023. 10.31(화) 16:59
  • 나주=조대봉, 박송엽 기자
나주시가 영산강 전국요리대회를 개최 했다. 나주시 제공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2023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통합축제와 연계해 올해 첫 개최한 ‘영산강 전국요리대회’를 총 18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요리대회는 ‘나주의 맛을 부탁해’라는 주제로 나주를 대표하는 특산물인 ‘배’를 활용해 1만5000원 내외에서 식사가 가능한 단품 메뉴를 즉석에서 조리하는 경연으로 진행됐다.

18팀 중 대상은 대전시 거주 박건우(23·남)씨의 ‘버드리의 한상차림’(작품명)이 차지했다.

장어소스에 나주배를 첨가한 솔잎장어덮밥을 메인요리로 참외장아찌, 돌미나리페스토, 취나물무침을 반찬으로 곁들여 심사위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나주배와 야채, 된장소스가 어우러진 포켓샐러드 ‘나주 행포케’를 출품한 이유나(17·여) 씨와 무를 대신해 배를 섞은 ‘배비빕밥’, ‘배와 맛살로 만든 페어볼’, ‘배조림’, ‘배숙’을 만든 김예은(19·여)씨가 각각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10대 손맛의 저력을 보여줬다.

우수상엔 나주배카레에 배·당근으로 만든 라페, 배 콩포트와 크림치즈를 토핑한 휘낭시에를 선보인 고은아(50세·여) 씨, 배·장어 떡갈비에 두부된장국, 배맥주·배콤포트를 곁들인 ‘영산강 장어 떡갈비 밥상’을 차린 박미연(19·여) 씨가 차지했다.

나주시는 대회 수상작품의 레시피 표준화, 영양, 단가 등에 대한 전문 컨설팅을 거쳐 상품화해 관내 외식업소, 창업 희망자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입상 요리는 컨설팅을 통해 밀키트나 나주밥상 브랜드로 활용해 먹거리 관광 활성화를 도모해가겠다”고 밝혔다.
나주=조대봉, 박송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