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생일119구급대 발대식

응급의료 사각지대인 완도 생일도에 119구급차가 신규로 배치됐다.

완도소방서는 지난 22일 완도군 생일면에서 ‘생일119구급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구급대 업무를 시작했다.

생일119구급대는 의료 전문장비를 갖춘 구급차 1대와 소형 소방펌프차 1대가 배치됐다. 전문구급대원 6명이 3조 1교대로 근무하며 24시간 섬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게 된다.

그동안 생일도에는 전담 의용소방대원 2명과 화재진압을 위한 소형 소방펌프차 1대만 배치돼 구급업무에 한계가 있었다.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생일면보건지소와 해경 등의 협조를 얻어 환자를 이송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컸다.

생일119구급대가 신규 배치되면서 신속한 구급 출동과 함께 골든타임이 중요한 심정지나 중증외상 환자 소생률이 높아지는 등 섬주민들에 대한 응급의료 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옥연 완도소방서장은 “섬지역 주민들에 최상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