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학교 방사선학과 박명렬 교수 동신대 제공

동신대학교 박명렬 교수가 ‘유럽고에너지물리학회’에서 학회상을 수상했다.

동신대는 방사선학과 박명렬 교수(고에너지물리연구소장)가 유럽 고에너지 물리학회(EPS-HEP)에서 ‘입자물리학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박 교수는 동신대 고에너지물리연구소에서 영광 한빛원전을 이용한 중성미자(RENO·Reactor Experiment for Neutrino Oscillation) 실험을 수행해 물질과 반물질의 대칭성 깨짐(CP-violation)을 발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중성미자 진동상수, 비활성 중성미자의 존재 여부, 입자검출기의 선도적 개발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 환경 방사선 모니터링 시스템의 기반기술 연구 등을 수행했다는 평가다.

박 교수는 “이번 수상은 중성미자의 많은 난제를 밝히기 위한 치열한 국제 경쟁에서 한국의 연구능력을 알린 성과”라며 “입자물리학의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하고 국가 기초과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신대 고에너지물리연구소는 우주의 구성과 상호작용을 설명하는 표준모형을 이루는 중요한 기본 입자 중 하나인 ‘중성미자’를 이용한 새로운 물리현상을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