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나무병원의 광주 광산구 도산동 한 아파트 수목 무료방제 작업 모습. 광주나무병원 제공 |
광주나무병원은 A아파트에 심어진 수목 수 그루가 여러가지 병해충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으나, 이를 방제할 재원이 없어 병들어 가는 나무를 바라볼 수 밖에 없다는 입주민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흔쾌히 무료방제에 나선 것이다.
김중태 원장은 “아파트 내에 심긴 나무들을 살펴보니 미국흰불나방과 노랑쐐기나방들이 잎을 갉아먹는 바람에 단풍나무 수 그루의 피해가 심각했다”면서 “아파트측에서 방제에 소요되는 비용을 물어와, 금액을 안내해 드렸는데, 수목관리 예산이 부족해 방제비용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겠다며 안타까워 한다는 소리를 듣고 무료방제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김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