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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9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희망디딤돌 2.0 출범식을 개최하고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함께일하는재단 등 4개 기관과 사업을 공동 운영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사진)
삼성희망디딤돌 2.0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및 정서 안정에 힘써 온 삼성희망디딤돌 1.0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청년들이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삼성희망디딤돌 2.0의 취업 교육 프로그램은 보호시설에서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온전히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과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을 개방해 1인 1실 숙소와 식사를 제공하고 그동안 축적된 인재 양성 노하우를 접목해 △전자·IT 제조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전자)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전자) △한식조리사 양성 과정(웰스토리) △IT서비스기사 양성 과정(삼성SDS) △선박제조 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중공업) 등 각 관계사가 주관하는 5개 직무 교육 과정을 교육한다.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이번 교육은 총 120여명의 청년들이 교육생으로 참가해 각 과정별로 2~3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2024년부터는 △온라인 광고·홍보 실무 △중장비 운전기능사 △애견 미용사 △네일아트 미용사 등 4개 교육 과정도 추가로 개설한다.
이와 함께 직무 교육이 실제 청년들의 취업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입사지원서 작성 및 면접 노하우 등을 알려주는 ‘취업캠프’도 교육 과정 중 진행한다.
한편, 삼성은 2013년부터 10년간 전국 10개 광역 지자체에 희망디딤돌센터를 건립하고 자립준비청년에게 주거공간과 자립 교육을 지원해 오고 있다. 현재 광주·전남·부산·대구·강원·경남·충남·전북·경기·경북 등 전국에서 10개 센터를 운영 중이며 향후 100억원을 투입해 대전과 충북 2개 센터를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삼성희망디딤돌의 수혜를 받은 자립준비청년 수는 누적 2만799명에 달한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