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 동학농민혁명의 성격과 위상을 재정립하는 학술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에 나섰다. 독자제공. |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전주병)은 지난 25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2차 동학농민혁명과 을미의병 서훈 비교’라는 주제로 학술토론회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토론회는 김윤덕 의원과 성일종·안호영·윤준병·이정문·정운천 의원이 함께 공동주최로 참여하고,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서훈국민연대가 주관했다.
제1주제발표에 나선 정선원박사(동학농민혁명 우금티 기념사업회이사장)는 “1894년 동학농민군의 공주전투 그리고 2차동학농민혁명은 조선말 일본제국주의의 침략에 맞선 국권수호운동 시기에 의병전쟁 계몽운동과 함께 국권수호를 위한 항일 투쟁이었다”며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성립됐다는 독립유공자법의 취지를 깊이 고려한다면 또 다른 독립유공자인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조속한 서훈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박용규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을미의병 참여자와 서훈’의 주제로 발표했다. 박 연구위원은 “을미의병을 능가한 항일 독립운동이 2차 동학농민혁명임에도 2차동학농민혁명 참여자에게는 독립유공자 서훈을 단 한명도 하지않아 을미의병 참여자의 서훈과 비교해 형평성과 공평성 논란이 지속돼 왔다”며 “2차 항일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전봉준 등)서훈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정부는 1962년부터 지난해까지 을미의병에 참여한 143명을 서훈했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