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청두 모터쇼’서 ‘EV5’ 디자인 공개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기업
기아, ‘청두 모터쇼’서 ‘EV5’ 디자인 공개
중국 현지 생산 첫 전용 전기차
지역별 글로벌 모델 공개 예정
  • 입력 : 2023. 08.27(일) 13:54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기아는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개최된 ‘2023 청두 국제 모터쇼’에서 준중형 전동화 SUV 모델인 ‘The Kia EV5’(사진)의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이번 모터쇼를 통해 기아는 중국 내 중장기 전동화 전략과 비전을 소개하고, EV5 디자인 공개 외에도 EV6를 정식 출시하는 등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을 통한 중국 시장 재도약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EV5는 지난 3월 중국 상해 E-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중국 기아 EV 데이’에서 선보인 ‘콘셉트 EV5’의 양산형 차량으로,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기아는 추후 국내 등 주요 시장별 고객 니즈 및 판매 환경 등의 특수성을 고려해 차별화된 성능과 상품성을 갖춘 EV5의 글로벌 모델을 각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V5는 기아의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구성하는 다섯 가지 키워드 중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을 기반으로 디자인돼 강인한 이미지와 미래지향적인 세련미가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먼저 전면부는 수직으로 배열된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와 별자리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맵 LED 주간주행등’을 적용해 패밀리룩을 완성했으며 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넓고 깔끔한 면으로 넓고 세련된 SUV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 크래시패드에는 각각 12.3인치의 클러스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한데 묶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대시보드와 도어트림 상단부를 가로로 이은 ‘랩어라운드 엠비언트 라이트’가 탑승객을 감싸는 듯한 인상을 줘 한층 더 고급스럽고 안락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1열에는 벤치 스타일의 시트를 적용해 운전자와 동승자 사이에 새로운 실내 공간을 연출했으며 2열 시트에는 시트백 완전 평탄화(0도) 접이 기능을 적용해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도록 했다.

한편, 기아는 내달 3일까지 진행되는 청두 모터쇼에서 약 300평 규모의 전시 공간에 EV5 3대와 함께 EV6 GT, EV6 GT라인 등 전동화 모델과 카니발, 스포티지, 셀토스, 즈파오 등 총 10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