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영상뉴스>“독서장애인도 쉽게 도서 열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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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전남일보]영상뉴스>“독서장애인도 쉽게 도서 열람해요”
남구 사동에 시립점자도서관 개관
열람실·점자인쇄실·녹음실 등 갖춰
점역교역사·복지사 전문인력 배치
  • 입력 : 2023. 08.27(일) 08:28
  • 이주영 기자 juyeong.lee@jnilbo.com
광주 남구 사동에 새 하얀 건물이 새로 들어섰다.

이 건물은 지난 14일 개관한 광주시립점자도서관으로, 시각장애인들의 정보습득과 문화생활·평생교육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4층 규모의 광주시립점자도서관에는 책마중 공간, 어린이 열람실, 서고, 대면 낭독·점자 자료 제작을 위한 녹음실, 점자 인쇄실, 다목적실 등을 갖췄다.

이 곳에는 점역교역사, 사서,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을 배치해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점자·정보화기기를 활용한 재활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도서관 2층에 마련된 녹음실에서는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가 1대 1 대면낭독을 통해 점자자료를 제작할 수 있으며 1층 책마중 공간에서는 일반 도서와 전문서적을 점자와 음성으로 변환한 도서를 열람하고 대출할 수 있다.

도서관을 이용중인 서은혜씨는 “시끄러운 복지관을 벗어나서 조용하고 책읽는 분위기가 있는 이 곳을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영호 광주시립점자도서관 관장은 “점자도서관은 독서장애인(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정보접근이 용이한 형태로 제작된 자료, 대체자료를 제작해서 보급하는 곳”이라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서비스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립점자도서관 개관식은 9월 독서의 달에 열릴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광주시시각장애인연합회가 오는 2025년 9월까지 위탁운영한다.
이주영 기자 juyeon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