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호남대 e스포츠산업학과 김진영, 김성운, 정재민, 김준영, 한승준, 정성민, 지현우 선수. 호남대 제공

호남대학교 e스포츠산업학과(학과장 정연철)가 오는 12월 전국대회 본선을 앞두고 날개를 펴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22일 호남대에 따르면, 지난 12일 광주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23 e스포츠 대학리그 호남제주권 대표 선발전’에서 호남대 e스포츠산업학과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리그오브레전드 및 배틀그라운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오는 12월 열리는 전국대회 본선에 출전한다.

이미 대학 e스포츠계에서는 신흥 명가로 손꼽히는 호남대 e스포츠산업학과는 학과 내에 ‘이글 아울스(Eagle Owls, EOS)’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훈련역시 종목별 전문코치의 지도하에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에 선수로 참여한 e스포츠산업학과 정재민 선수(1학년)는 “방학 기간내내 하루도 빠지지 않고 팀원끼리 모여 열심히 연습했다. 한달전까지 만족할만한 팀웍이 올라오지 않아 걱정 했는데 팀원끼리 소통을 많이 하면서 문제점들을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팀원들이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노력한만큼 반드시 최상의 팀 게이밍으로 전국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꼭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정연철 호남대 e스포츠산업학과 학과장은 “학과에서는 프로 레벨의 선수 배출과 동시에 대회 기획자, e스포츠마케터, e스포츠리그PD, 게임크리에이터 등 e스포츠 직군 전문가 양성을 위한 노력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e스포츠 중심도시를 꿈꾸는 광주에서 호남대학교가 지역 e스포츠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대 e스포츠산업학과는 2020년 전국 4년제 대학 최초로 신설, 2021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로부터 지원을 받아 광주e스포츠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