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1일 광주무역회관에서 21세기메디칼 신미향 대표(왼쪽부터)와 브라질 바이어 CIMED의 조아 아디브 마르쿠스 대표, 협력사인 HUPLAIN의 알렉스 박 대표가 수출 파트너쉽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 제공 |
7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 빅바이어 CIMED를 초청해 광주 대표 헬스케어 수출기업 중 하나인 21세기메디칼과 연 100만불 상당의 수출 및 양국 간 무역 증진을 위한 수출 파트너쉽 협약을 체결했다.
브라질 바이어 CIMED는 1977년 창립해 제약, 건강식품, 개인관리 및 미용 관련 유통을 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연매출 5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대기업이다. 무협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 헬스케어 기업과 브라질 간 폭넓은 교류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체결식에는 양국 기업의 대표 및 임원진, 담당자들을 비롯해 무협 관계자 25명 등이 함께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연 100만불 규모의 수출을 진행하게 된 21세기메디칼은 의료용 수술실과 주사침 수출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6년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광주시 예비 명품 강소기업에 선정되는 등 지역 내 의료기기 수출의 대표주자다.
특히 21세기메디칼의 신미향 대표이사는 무협 산하의 광주전남헬스케어수출기업협의회 회장직을 역임하며 지역 내 헬스케어 무역업체의 이익을 대변하고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수출을 중개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신 대표이사는 “브라질은 30만명 규모의 치과의사들이 있는 세계 3위의 의료·헬스케어시장인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양국의 무역 발전에 기여하고 적극적으로 시장개척을 개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지역기업의 수출 성공 사례가 지속 창출될 수 있도록 올 하반기에도 두바이, 상하이 등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오는 10월에는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을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CIMED의 조아 아디브 마르쿠스 대표이사는 “광주에서 훌륭한 한국 파트너 21세기메디칼을 만나게 돼 영광이고 앞으로 많은 성장을 함께할 중요한 파트너쉽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원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브라질과 한국은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갖고 있으며 지난해 양국 교역액이 117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귀중한 파트너다”며 “코로나19 엔데믹 원년을 연 21세기메디칼과 CIMED의 파트너쉽이 두 기업만의 교류를 넘어 광주·전남과 우리나라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에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