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카드 사적 사용’ 임미란 시의원, 윤리특위 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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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회
‘법인 카드 사적 사용’ 임미란 시의원, 윤리특위 회부
소속 민주당도 조사 착수
  • 입력 : 2023. 06.01(목) 17:00
  •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
법인 카드 사적 이용 논란을 빚은 임미란 광주시의원(남구2)가 지난달 31일 광주시의회 기자실에 방문해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시의회가 채무 관계인 업체의 법인 카드를 사용해 논란을 빚은 임미란(더불어민주당·남구2) 광주시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

광주시의회는 1일 정무창 의장 직권으로 임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했다.

정 의장은 이날 제317회 제1차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최근 불거진 동료 의원의 법인 카드 사용 논란과 관련해 의장 직권으로 윤리특위에 회부한다”며 “윤리특위 징계 절차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해달라”고 밝혔다.

윤리특위는 정다은 위원장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자료 요청과 소명 절차 등 최소 3개월 동안 진행되며 부득이한 경우 3개월 연장해 최대 6개월간 활동한다.

윤리특위는 이날 본회의 폐회 직후 전체 회의를 소집해 일정을 논의했다. 또 윤리특위 심사 자문 위원 7명 소집을 요청, 위원 일정을 맞춘 후 자문 등 징계 절차를 이어갈 예정이다.

시의원 징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 출석 정지 △제명 등 4가지다.

민주당도 중앙당 윤리감찰단을 통해 윤리 규범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임 의원은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보성 한 어업회사 법인에 5000만원을 빌려주고 채무 변제용으로 법인 카드를 받아 1400여만원을 사적으로 쓴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