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대형 전기 SUV ‘EV9’ 오늘부터 사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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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대형 전기 SUV ‘EV9’ 오늘부터 사전 계약
국내 최초 3열 대형 전동화
1회 충전 최대 501㎞ 주행
  • 입력 : 2023. 05.02(화) 13:39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대형 전기 SUV로 주목받고 있는 기아의 ‘The Kia EV9’(사진)이 3일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두 번째 모델로, 기아 라인업 상 새로운 플래그십이자 국내 최초의 3열 대형 전동화 SUV다.

웅장함이 돋보이는 외관과 새로운 차량 경험을 선사할 실내 공간을 갖춘 EV9은 전면부에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과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스타맵 LED DRL(주간주행등)’ 등 깔끔한 차체 면과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조명으로 미래 지향적 느낌을 구현했다.

실내는 편평한 바닥과 긴 휠베이스 등 E-GMP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설계했으며 넓은 공간에 간결하고 정제된 디자인으로 개방감과 공간감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새로운 운전경험을 선사할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히든 타입 터치 버튼’, ‘스티어링 휠 엠블럼 라이트’와 다양한 상황에서 공간 활용성을 높여줄 ‘릴렉션’, ‘스위블’ 등 2열 시트 사양도 갖췄다.

플래그십 EV에 걸맞은 동력 성능도 EV9만의 특징이다.

EV9은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3D 언더커버, 공력 휠, 프론트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또 GT-line 기준 최고출력 283kW(384마력), 최대토크 700Nm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3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더불어 기아는 EV9에 △350kW급 충전기로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00V/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 △충전소 도착 시점 배터리 온도 제어로 충전 속도를 최적화하는 배터리 컨디셔닝 △후석 냉난방 독립제어로 소모전력을 줄여주는 3존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등 전력을 효율적으로 충전·운영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했다.

EV9의 사전계약은 기본모델(에어ㆍ어스 트림)과 GT-line으로 진행되며 기본모델의 경우 2WD와 4WD 구동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 최초 대형 전동화 SUV EV9은 지난 3월 온라인 세계 최초 공개 및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한 실차 공개 이후 많은 고객분들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최대한 많은 고객분들께 보조금 혜택을 드리고 계약 후 인도받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드리고자 양산 및 국내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되는 모델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