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침체’ 지역 건축 인허가·착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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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부동산 경기침체’ 지역 건축 인허가·착공 감소
국토부 1분기 인허가 현황
허가면적 광주 16%↓·전남 45%↓
  • 입력 : 2023. 05.01(월) 14:42
  •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광주·전남지역 건축물 인·허가와 착공 면적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전국 건축 허가 면적은 3718만1000㎡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8.5% 줄었다. 이는 다세대·다가구주택 등의 허가 면적 감소에 따른 것이다. 건축 허가 동수는 지난해 1분기보다 21.7% 감소한 3만 6447동으로 집계됐다. 건축 착공 실적도 부진하다. 올 1분기 전국 착공 면적은 1870만㎡로, 전년 동기보다 28.7%나 줄었다. 동수(2만 6248동) 기준으로는 1년 새 24.4% 감소했다.

올해 1분기 건축 허가 면적은 수도권(1561만7000㎡, -14.1%)과 지방(2156만4000㎡, -4.1%) 모두 감소했다.

광주지역의 경우 61만6000㎡로, 전년 동기에 비해 16.0% 줄었다. 전남 역시 83만3000㎡로 45.4% 감소했다. 전남은 대구, 충북에 이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1분기 착공 면적 역시 수도권(927만8000㎡, -32.3%)과 지방(942만2000㎡, -24.9%)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광주는 44만5000㎡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4.3% 감소했다. 전남은 74만4000㎡로 전년 동기 대비 31.8% 줄었다.

올 1분기 전국 준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3166만6000㎡, 동수는 9.1% 감소한 3만3271동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준공 면적은 수도권(1693만9000㎡, 12.3%)과 지방(1472만6000㎡, 6.9%) 모두 증가했다.

광주지역은 54만8000㎡로 64.3% 감소한 반면 전남은 153만8000㎡로 8.3% 증가했다.

한편 건축 인허가는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경기선행지표, 착공은 동행지표, 준공은 후행지표 역할을 한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