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에너지 소외’ 1만7023가구에 도시가스 설치된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광주의회
광주 ‘에너지 소외’ 1만7023가구에 도시가스 설치된다
박미정 의원 대표발의… 본회의 통과
  • 입력 : 2023. 03.23(목) 17:34
  •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
박미정 광주시의원
광주 외곽지역 등 1만7000여가구에 도시가스 공급 시설이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박미정(동구2·사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광주시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지원 조례안이 전날 본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조례는 경제성 미달 지역에 시 예산 범위에서 수요가부담 시설분담금을 전부 또는 일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에너지 이용 취약 계층에게 설치비를 지원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로써 광주 외곽지역 등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불편을 겪었던 지역이 도시가스 설치비를 지원받게 됐다.

광주시 도시가스 보급률은 99.8%에 달하지만, 경제성 미달 등을 이유로 광주 전역 일부 농촌 마을에서는 여전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기준 도시가스 미공급 세대수는 총 1만7023곳(동구1857곳·서구1230곳·남구2431곳·북구1965곳·광산구 9585곳)에 이른다.

박 의원은 “더 이상 도시가스 소외지역에 재정적 부담만을 이유로 가스 공급을 미뤄서는 안 된다”며 “소외지역별 단계적 도시가스 공급 확대, 마을형 연료전지 발전사업과 연계한 도시가스 보급 등 합리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가스 설치 분담금 지원 근거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 광주시 농촌 마을 주거 환경 개선과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비 절감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조례안에는 강수훈·김나윤·심창욱·조석호·홍기월·신수정·임미란·심철의·박수기·안평환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