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서망항, 제철맞은 '가을 꽃게' 풍어…하루 8~10톤 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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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진도 서망항, 제철맞은 '가을 꽃게' 풍어…하루 8~10톤 위판
  • 입력 : 2022. 08.31(수) 15:18
  • 진도=백재현 기자
가을꽃게
전국 꽃게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진도 서망항이 제철 맞은 가을 꽃게로 풍어를 이루고 있다.

31일 진도군에 따르면 조도면 해역에는 매일 20여 척의 어선이 출어해 척당 500㎏을 잡아 하루 위판량 8~10톤을 올리고 있다.

진도군 통발협회 김영서 어민은 "해마다 가을이 되면 진도 앞바다는 가을 꽃게가 풍어를 이루고 있다"며 "9월 중순부터 더 많은 양의 꽃게가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진도군수협을 통해 위판된 진도산 꽃게는 다른 지역보다 상품성이 좋아 현재 ㎏당 수협 경매 가격이 1만 5000원~1만 8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냉수대가 형성돼 플랑크톤 등 먹이가 풍부한 진도 조도면 해역에는 갯바위 모래층으로 형성돼 꽃게의 서식지로 제격이고 연중 적조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해역이다.

진도군은 지난 2004년부터 바다 모래 채취를 금지하면서 꽃게 서식 환경이 조성됐으며 매년 1억원 이상 꽃게 치어를 방류해 오고 있다.

진도=백재현 기자 jh.bae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