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김대중 평화회의 참가자들이 평화의 의미를 담은 비둘기 풍선을 날리고 있다. 전남도 제공 |
지난달 26~28일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개최한 '2021 김대중평화회의'는 김대중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세계지도자와 석학 등 36명이 축사와 연사로 참여했다.
문재인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등 국내외 지도자들이 서신과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왔다.
기조연설은 사나나 구스망 동티모르 전 대통령,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 신혜수 유엔인권정책센터 이사장, 에릭 와인가트너 전 WCC 국제관계 집행위원장 등이 나섰다.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석좌교수, 베르너 페니히 베를린자유대 교수, 김희중 천주교광주대교구 대주교, 호프 엘리자베스 메이 센트럴미시건대 교수 등 국제적 평화·인권 전문가 27명이 연사와 패널로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불안정한 세계경제,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와 환경파괴, 끊이지 않는 전쟁과 빈곤, 민주주의 훼손 등 전지구적 위기를 지구촌이 연대하고 결속해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올해를 '김대중 정신, 평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김대중 평화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품격있는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