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 황룡강 장록습지내 생태계교란생물 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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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복지
영산강유역환경청, 황룡강 장록습지내 생태계교란생물 퇴치
환삼덩굴 집중 제거
  • 입력 : 2021. 05.19(수) 16:03
  • 조진용 기자
류연기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영산강유역환경청 제공
영상강유역환경청(청장 류연기)은 오는 22일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습지의 생물다양성 확보 및 생태계교란 생물의 위해성 인식 확산을 위해 생태계교란 생물관리 협약기관과 함께 20일 황룡강장록습지에서 '생태계교란 생물' 합동 퇴치행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록습지에 많이 서식하고 있는 환삼덩굴(환경부 생태계교란 생물 지정)을 주로 제거할 예정이다. 환삼덩굴은 번식 속도가 빨라 뒤덮인 곳은 식물 종다양성이 크게 감소되므로 제거가 필요하다. 환삼덩굴은 잎과 줄기에 가시같은 털이 있어 낫이나 예초기 사용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개화기 전 뿌리째 뽑는 방법으로 제거해 폐기물로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황룡강 장록습지는 도심내 습지로 생태계교란 생물의 사육포기로 인한 불법방사 또는 확산가능성이 높아 미국가재, 붉은귀거북 등 갑각류, 양서·파충류의 서식여부도 함께 조사 및 포획할 계획이다.

류연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생태계교란 생물의 강한 번식력으로 인해 퇴치가 쉽지 않은 만큼 민간에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조진용 기자 jinyong.ch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