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시민단체 '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 촉구'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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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전남시민단체 '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 촉구' 캠페인
  • 입력 : 2015. 01.30(금) 11:57
광주와 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무등산 정상의 군부대 이전을 위한 모임을 결성하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30일 '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과 복원을 위한 시민모임'(무등산복원시민모임)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오전 10시 무등산 증심사계곡 문빈정사 앞에서 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을 촉구하는 '1187초록깃발 캠페인'을 시작한다.

캠페인은 무등산을 찾는 탐방객들의 배낭에 초록깃발을 달아주며 군부대 이전의 당위성을 홍보한다.

또 국방부, 환경부, 광주시 등 관계기관들에게 보내는 군부대 이전 촉구 성명서를 채택하기 위해 지지서명을 받은 뒤 무등산을 등반할 예정이다.

무등산복원시민모임 관계자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이 진정한 국민의 산으로 가꾸기 위해서는 정상에 있는 군부대 이전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12월12일 결성식을 마치고 '무등산 생태복원 어디까지 왔나' 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주최해 시민들이 군부대 이전을 촉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군부대가 주둔해 있는 곳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많은 주상절리가 있으며 특히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의 훼손이 심각한 상태이며 1년에 수차례 개방하게 되면 일시에 많은 등산객들이 몰려 생태수용력을 넘어서는 심각한 자연훼손을 초래하게 된다"며 "국방부는 50년간 무상점유한 무등산 정상을 시도민들에게 즉각 반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무등산복원시민모임에는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전남녹색연합, 무보협정상화대책위, 광주지방변호사회,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 55개 단체가 참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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