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단 '별밭 가얏고'. 남도가야금병창진흥회 제공 (사)남도가야금병창진흥회는 '문화재 맥을 잇다' 네 번째 정기공연을 '봄, 꽃, 가을, 사랑'이라는 주제로 오는 31일 오후 6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향사 박귀희 명창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그가 남긴 주옥같은 곡들을 심당 안숙선의 지도로 올려진다. 직접 편곡한 금강산타령을 여는 무대로 선보이며, 봄의 합창과 들국화는 문명자씨가 편곡을 했다. 첫 번째 공연 '봄'은 봄총각, 내 고향의 봄, 봄노래, 봄의 합창을, 두 번째는 '꽃'으로 꽃이 피었네, 복숭아꽃, 박꽃 핀 내 고향, 꽃타령을, 세 번째는 '가을'로 야월삼경, 애수의 가을밤, 들국화, 풍년노래를, 피날레는 '사랑'으로 상사천리몽, 노들강 초록물, 반님, 님그림워, 님그림회포 등을 선보인다. 장고에는 박시양, 이왕재, 대금 김승호, 아...
최권범 기자2021.10.28 15:46'빛고을페스티벌 앙상블'이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한국인이 사랑하는 낭만 모음곡'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낭만 모음곡'은 '슈만', '슈베르트', '쇼팽', '멘델스존' 등 낭만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곡으로 꾸려진다. 공연 프로그램은 슈만 '피아노 4중주, 안단테 칸타빌레', 쇼팽 '녹턴', 차이콥스키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 '돈주앙의 세레나데' 등이다. '빛고을페스티벌 앙상블'은 2003년 '모이즈플루트앙상블' 이라는 이름으로 명맥을 이어가다 2014년 ...
이용환 기자2021.10.19 16:16광주를 중심으로 꾸준히 작곡 활동을 해왔던 김소정 교수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작곡 발표회를 연다. '나의 예술 가곡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작곡 발표회에서 김 교수는 암울한 코로나19 시대에 밝고 아름다운 예술가곡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전한다. 김 교수는 전남여고와 전남대 사범대 음악교육과,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불가리아 국립소피아 아카데미(M.A)를 졸업한 이후 이태리 가스파레 스폰티니 공립음악원 최고위 과정(D.M.A)을 거쳤다. 김 교수는 구례동중학교와 함평농고 음악교사를 거쳐 전남대 예술대 음악학과 등에서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평화통일합창단 단장(지휘자)과 문학예술등단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광주교육대학교, 목포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 전남과학대학교 등에서 외래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또 남도 작...
최권범 기자2021.10.19 16:17"숲을 베어내면 마을에 흉년이 들고, 병들어 죽는 사람이 생기며 결국에는 마을이 소멸된다. 반대로 숲을 정성으로 지키면 반드시 숲이 인간을 돌보고 숲을 지키는 이의 자손은 대대로 번창한다" ('굿 세워라 금순아' 줄거리 중) 흥미로운 서사와 함께 국악의 멋과 흥이 가득한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재)서울예술단이 출연하고, 빛고을시민문화관이 추진하는 우수공연초청기획사업인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세 번째 공연 '굿 세워라 금순아'가 오는 22일 오후 7시 빛고을시민문화관 2층 공연장에서 열린다. '굿 세워라 금순아'는 민속신앙인 '굿'을 소재로 전통 마당놀이 형식에 사물놀이와 가무가 결합한 독창적인 가무극이다. '굿 세워라 금순아'는 글월 '문'에 봉우리 '봉'자를 쓰는 '문봉리 마을'이 도로건설 계획으로 훼손될 위기에 놓이면서 마을 사람들이 30년 만에 마을...
최권범 기자2021.10.19 16:17진도군립민속예술단 공연 모습.전남일보 자료사진 진도군립민속예술단 공연 모습.전남일보 자료사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대 아리랑이 호남 아리랑의 본향 진도에서 울려 퍼진다. 전남일보가 주최·주관하고 전남도와 진도군이 후원하는 '2021 국민대통합 아리랑' 공연이 오는 23일 오후 2시 진도 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국민대통합 아리랑 공연은 지난 2013년부터 전국 3대 아리랑(진도아리랑, 정선아리랑, 밀양아리랑)의 발상지 광역단체인 전남도, 강원도, 경남도와 각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사인 전남일보, 강원도민일보, 경남신문이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해오고 있는 합동 공연이다. 진도문화예술제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진도공연에는 이동진 진도군수와 최승준 정선군수, 박일호 밀양시장 등이 참석한다. 김경호 진도군립민속예술단 단장의 기획과 양희경 단원의 사회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
최권범 기자2021.10.21 16:22유민희 광주 서구는 오는 21일 오후 5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목요열린국악한마당 제672회 행사로 소리꾼 류민희씨를 초청해 판소리 강도근제 이난초바디 '흥보가' 완창 무대를 선보인다. 판소리 강도근제 이난초바디 흥보가는 동편제의 대표적인 소리로 전라도 섬진강을 중심으로 동쪽지역에서 파생된 소리다. 대마디 대장단의 꿋꿋하고 장엄한 성격을 띄고 있으며 단전에서 뽑아져 나오는 소리로 많은 공력을 요하고 있다. 동편제의 올곧은 소리, 강도근제 이난초바디 흥보가는 송흥록-송만갑-김정문-강도근-이난초로 이어져 동편제를 대표하는 소리로 자리매김 했다. 소리꾼 류민희는 동편제의 고장 구례 출신으로 목원대학교 한국음악학부 성악과를 졸업하고 전남도립국악단 상임단원으로 재직 중이다. 국가 무형문화재 제5호 흥보가 보유자인 이난초 명창에게 흥보가, 수궁가, 심청가, 춘향가를 사사받았다. ...
최권범 기자2021.10.17 15:54첼로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콤비네이션이다. 첼로는 홀로 있을 때도 매력이지만 여럿이 모여 합을 맞추면 엄청난 질감을 내뿜는 악기다. 세계 정상급 첼리스트 12명이 한자리에 모여 활을 마주한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개관 3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공연 'GAC포시즌-박수를 보내다 : The 12Cellists'를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더 12첼리스트'는 아르토 노라스, 드미트리 쿠조프, 양성원, 송영훈, 클라우디오 보호르케즈, 김민지, 마야 보그다노비치, 장우리, 이상 앤더스, 안드레이 이오니처, 이상은, 이경준이 함께한다. 이들의 연주는 20대부터 70대까지 세대와 국가를 넘나드는 화합을 의미 해 더욱 뜻깊다. 이들은 이번 음악회에서 바흐부터 피아졸라까지 음악의 역사를 점철했던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한다. 바흐-류재준의 '12대의 첼로를 ...
최권범 기자2021.10.18 16:17헨젤과 그레텔.광주시립오페라단 제공 헨젤과 그레텔. 광주시립오페라단 제공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이 무대 위에 오른다. 광주시립오페라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헨젤과 그레텔'이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23일 오후 3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헨젤과 그레텔'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림형제'의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동화집'에 수록된 동화를 바탕으로 독일 작곡가 훔퍼딩크가 누이동생 아델하이트 베테의 대본에 곡을 붙여 만든 동화 오페라다. 독일 민요를 담은 아름다운 음악 위에 요정과 마녀, 과자로 만든 집이 등장하는 등 환상이 넘치는 무대로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가족 오페라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예술인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예술감독과 연출에는 현...
최권범 기자2021.10.18 16:16"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폭넓은 음악적인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테너 존 노(John Noh)가 광주 관객들을 찾아온다. 광주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GAC포시즌-박수를 보내다' 독주회 시리즈 '테너 존 노 리사이틀'이 오는 17일 오후 4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독주회 네 번째 시리즈 아티스트로 선정된 존 노는 JTBC '팬텀싱어3'의 준우승팀 '라비던스'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라비던스'의 테너로 활동하며 오페라 가수로서도 지난 5년간 20개의 이상의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약, 카네기홀을 비롯한 각지의 홀에서 세계적인 음악가들과의 협연과 연주를 선보인 바 있다.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사인 워너 클래식 레이블에서 9월 7일 발매된 존 노의 첫 앨범 'The CLASSIC Album-NSQG'을...
최권범 기자2021.10.14 15:57광주시립발레단의 '라 실피드' 공연.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백조의 호수', '라 실피드', '호두까지 인형'….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발레 공연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광주시립발레단은 하반기 첫 발레살롱콘서트로 '관객이 뽑은 2021 갈라'를 오는 8일~9일 이틀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발레살롱콘서트는 발레에 대한 이해와 감상의 폭을 넓히기 위해 18세기 유럽의 '살롱'을 콘셉트로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다. 공연을 하면서 발레전문가와 작품에 대해 무용수, 관객이 함께 쌍방향으로 대화를 나누며 발레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으로 올 상반기 5회 공연이 전석 매진됐다. 이번 공연은 올해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을 SNS로 추천 받아 '백조의 호수', '라 실피드', '베니스 카니발', '호두까기 인형', '해적' 등을 준비했다. '백조의 호수...
최권범 기자2021.10.06 16:09가을날 정취를 느끼기 위해 나들이에 나서는 시민들을 위한 야외 음악회가 열린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오는 10월 2일 오후 1시 미술관 야외무대(중외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광주문화예술회관과 공동주최로 '미술관 옆 음악회'를 개최한다. 시립미술관은 시민들이 중외공원 주변 미술관과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를 감상하면서 광주의 대표적인 교향악단과 소년소녀합창단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문화 나들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미술관 옆 음악회'는 먼저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BEATLES & BTS'를 주제로 '에스터데이', '렛잇비' 등 20세기의 비틀즈 명곡과 21세기 세계를 강타한 BTS 히트곡 '작은것들을 위한 시', '다이너마이트' 등을 들려준다. 이어 광주시립교향악단의 '금관앙상블 Sing Sing Sing'은 클래식, 재즈, 대중음악 등 다양한 곡을 연주한다. 호른, 트...
최권범 기자2021.09.30 16:33"올 가을엔 다채로운 국악공연으로 풍류를 즐겨보세요."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흥겨운 국악의 향연이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0월 한달간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광주국악상설공연'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광주를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으로 성장하고 있는 '광주국악상설공연'은 '국악'을 주제로 각 단체별 특색있는 공연을 선보이며 '전통예술은 낡은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있다. 10월 첫 공연인 1일에는 예술이 숨쉬는 곳, 예락 팀이 가을맞이 국악콘서트' 풍악을 울려라!' 공연을 선보인다. 예락 팀은 우리의 것은 그대로 지키되 현대스럽게 표현했다. 실내악과 흥이 넘치는 사물놀이의 향연인 '신모둠' 무대를 시작으로 국악가요를 연이어 무대에 올린다. 이어 섬세한 발디딤과 절제된 춤사위의 조화로 보여지는 우리 춤의 진...
최권범 기자2021.09.27 15:56우리네 어머니와 할머니 등 윗세대 여성의 삶을 24절기의 변화에 따라 춤과 노래, 음악으로 풀어낸 무용 선보임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아시아문화원(ACI)은 오는 10월 3일 ACC 예술극장 극장2에서 무용 '마디와 매듭'을 공연한다. '마디와 매듭'은 여성의 삶을 자연의 시간인 24절기로 나눠 춤, 노래, 음악으로 풀어내는 무용 공연이다. 근현대사 속 개인의 삶의 여정을 짚어내며 잔잔하지만 묵직한 감동을 선사해 온 배삼식 작가가 대본을 작성하고, 실험적인 현대음악에서부터 연극, 음악극, 오페라, 뮤지컬...
최권범 기자2021.09.23 15:54차세대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오는 10월 1일 오후 7시30분 광주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피아노 독주회 '초절기교'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독주회는 25일 통영에 이어 광주, 성남, 대구, 서울 등 5개의 도시에서 전국투어로 이뤄진다. 올해 나이 17세로,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최연소 우승자인 임윤찬은 평소 수많은 '최연소' 타이틀이 붙어 있다. 이번 독주회 역시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을 최연소로 연주한다. 지난 2015년 만 11세의 나이로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의 금호영재 콘서트 무대로 데뷔한 임윤찬은 최근 국내에서 가장 뜨...
최권범 기자2021.09.23 15:54광주시립교향악단 홍석원 광주시향 예술감독 첼리스트 김두민 #. 오케스트라의 아버지라고 불리며 18세기 중엽 고전주의 발전에 기여한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D장조는 경쾌한 리듬과 활기찬 분위기의 음악이다. 대표적인 다작 작곡가였던 하이든은 궁정과 귀족들의 보살핌과 후원에 힘입어 모든 장르에 걸쳐 방대한 작품을 창작해낼 수 있었다. 하이든은 30여 년간 에스테르하치 후작에게 봉사하며 첼로 협주곡 C장조와 D장조 두 곡을 작곡했다. 이 중 D장조는 명쾌한 형식과 매끄러운 선율, 첼로의 개성을 충분히 발휘시키는 화려한 기교 등 여러 매력으로 인해 참다운 고전적 협주곡으로 손꼽힌다. #.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겸 오르간 연주자로 낭만파의 거장으로 널리 알려진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6번은 강한 느낌과 아름다운 멜로디가 곳곳에 숨어있는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평생을 브루크너의 연구에 바친...
최권범 기자2021.09.29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