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에 개관예정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경.
배현태 기자 |
문화전당은 오는 2023년까지 진행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핵심 인프라다. 공사비 7000억원을 들여 지난 2008년 6월 전당 건립공사를 시작한 지 6년여만인 지난해 10월 건물이 완공돼 마침내 이날 일반에 공식 선을 보인다. 문화전당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의 핵심시설로서 연구, 교류, 창작, 공연, 전시, 교육 등의 활동이 이뤄지는 복합문화시설이다.
3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따르면 오는 9월 4일 개관을 앞두고 문화전당을 구성하는 5개원 가운데 새로 지은 문화창조원ㆍ예술극장ㆍ문화정보원ㆍ어린이문화원 등 4개원에 개관콘텐츠를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리모델링 공사중인 민주평화교류원은 오는 10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 20일 출범한 문화전당은 최근 문화전당 건물로 사무실을 옮기고 그 동안 준비한 개관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각 원별로 작품 설치공간을 구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관람객을 위해 냉방시설과 각종 편의시설 등을 시운전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문화전당측은 일반공개(9월 4일)와 공식개관 행사일(11월 25일)때 맞춰 그동안 준비해온 개관 공연과 체험행사, 전시물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시아 동시대예술을 창작해 선보이는 공연장인 예술극장은 김성환, 차이밍량, 아피찻퐁 등 개막 축제작품으로 모두 33편을 무대에 올린다.
아시아 각국 문화자원을 수집하고 연구하는 문화정보원은 일반공개 행사로 전당 건립 과정 기록전, 아시아문화예술아카이브전 등과 같은 라이브러리파크 기획전을 진행한다.
국내외 문화 전문가, 공학자들이 융합ㆍ협업으로 창제작소에서 문화콘텐츠를 생산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문화창조원은 '신화와 근대, 비껴서다(4관), '상상원 아시아-플라스틱 신화(2관), '새로운 유라시아 프로젝트(3관)'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어린이문화원은 '문화체험관' 운영과 '아시아스토리페스티벌'를 준비했다. 옛 전남도청 본관, 옛 전남경찰청 본관 및 민원실 등 문화전당 보존건물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민주평화교류원은 오는 10월 공사가 완료대는 대로 11월께 광주민주화운동의 전과정을 10개의 플롯으로 조명한 '열흘간의 나비떼'를 전시할 예정이다.
이기수 기자 ks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