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줄에 고려대 경영학과 2005학번 "출향인들 고향에 더 관심 가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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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줄에 고려대 경영학과 2005학번 "출향인들 고향에 더 관심 가졌으면"
■ 송공석 와토스코리아 대표
  • 입력 : 2014. 08.15(금) 00:00
송공석(62ㆍ宋公錫) 와토스코리아㈜ 대표이사는 고흥 대서면 출신으로 16세 되던 해에 상경, 양변기 분야 종업원으로 근무한 뒤 1973년 남영공업사를 설립했고, 1997년에는 우리나라 최대의 양변기 부속제품 생산기업인 와토스코리아㈜로 탈바꿈해 한국 위생도기업계의 선두주자를 달리고 있는 기업을 이끌고 있다. 그는 최근 인천에서 본사와 공장을 장성으로 이전, 연락사무소만 인천에 남겨두고 장성에 터를 잡아 130여 명을 고용하는 등 지역의 고용창출 및 소득증대에도 일조를 하고 있다.

와토스코리아㈜는 위생도기 주요부품을 유명 메이커에 공급하는 업체로, 다양한 형태의 양변기 부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고급기술을 요하는 전형적인 다품종소량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중국ㆍ일본ㆍ태국 등 6개국에 수출하는 기업으로 2005년 코스닥에도 상장했다.

송 대표이사는 사업적 성공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물절약과 환경개선에도 큰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세계물의날 기념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2010년 올해의 녹색상품 본상, 2014년 철탑산업훈장(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늦깎이로 향학열을 불태운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50대에 접어들어 고입검정고시(2003년)ㆍ대입검정고시(2004년)를 통해 고려대 경영학과(2005학번)에 진학해 20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부에 매진, 졸업했다.

부모님 산소 성묘 등을 위해 일년에 세차례 이상 고향을 찾는다는 그는 고향발전과 관련, "고흥의 지역적 특성과 기후를 충분히 활용해 지역농축산물을 브랜드화해서 출향인사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잘 사는 곳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지금은 도로 사정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고향 정치인을 비롯한 지역민들이 이런 분야에 좀 더 관심을 갖고 매진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덕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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