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은 시의원 “광주 경제난 속 자살 증가… 해법 필요”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광주의회
정다은 시의원 “광주 경제난 속 자살 증가… 해법 필요”
  • 입력 : 2025. 06.10(화) 16:16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정다은 광주시의원.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소속 정다은 의원은 지난 9일 열린 복지건강국 결산심사에서 “광주시 자살예방 정책의 실효성 부족과 경제위기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대책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광주지역 자살자 수는 2022년 358명, 2023년 388명, 2024년 411명으로 매년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400명을 넘어섰다. 특히 경제적 문제로 인한 자살 비율은 2022년 23.5%에서 2024년 31.6%까지 꾸준히 늘었고 전체 자살자의 40%는 40~59세 중장년층이었다.

광주시는 최근 3년간 자살예방 관련 사업에 약 22억원을 집행했으며 2024년 한 해에만 정신응급대응체계관리 등 6개 사업에 약 9억원을 투입했다.

정다은 의원은 “경제적 요인에 따른 자살 증가는 고용 불안 등 복합적인 사회 위기에서 비롯됐다”며 “불행히도 대유위니아 법정관리와 금호타이어 화재 등 지역 내 악재들이 끊이지 않아 앞으로도 자살률 상승 위험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현장 노력만으로는 자살률 감소에 한계가 있다”며 “광주시가 실효성 있는 자살예방 정책을 마련하고 경제난 등 복합적 위기에 놓인 시민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