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가성비 시계’ 나온다… “정성껏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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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이재명 대통령 가성비 시계’ 나온다… “정성껏 준비”
  • 입력 : 2025. 06.11(수) 08:34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한눈에 보는 전 현직 대통령 기념 시계. 맨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윤석열, 문재인, 박근혜, 이명박,노무현, 김대중, 김영삼, 노태우, 전두환,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시계.
이재명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들이 관례적으로 제작해온 선물용 ‘대통령 시계’를 이번 정부에서도 제작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당초 ‘필요 없다’는 취지의 발언이 일부 보도로 오해를 불러일으켰으나, 대통령실은 직접 이를 바로잡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대통령 시계 관련해 언론에 일부만 보도되면서 다소 오해가 생긴 듯해 바로잡고자 한다”며 “여러 제안을 경청한 끝에 의미와 실용성 모두 담을 수 있는 선물이 적합하겠다 판단해 가성비 높은 대통령 시계 제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지닌 만큼, 그에 걸맞게 정성껏 준비하겠다. 모두가 자랑스럽게 여기실 수 있는 선물이 되게끔 하겠다”며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와 가진 만찬 자리에서 시계 제작에 대해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는 일화가 알려지면서 이번 정부에선 대통령 시계가 제작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또 이 대통령이 최근 착용한 5만원대 중저가 브랜드 시계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시계는 이랜드 계열 OST의 ‘달빛정원 블랙레더’ 제품으로, 지난 9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전화 통화 시에도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선물용 대통령실 시계를 만들지 말라고 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 대통령은 시계를 포함해 선호도가 높은 선물 품목을 찾아달라고 지시, 이에 대통령실 선물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역대 대통령들은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과 친필 서명을 새긴 손목시계를 제작해 답례품으로 써왔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