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김 등 해조류 수출 안전성 검사비 지원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전남도
전남도, 김 등 해조류 수출 안전성 검사비 지원
4월까지 김 수출 1억4천만 달러
중금속 등 업체당 최대 2천만원
  • 입력 : 2025. 06.10(화) 10:24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전라남도가 김을 포함한 해조류 수출 품목의 중금속, 방사능 등 안전성 검사 비용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식품 안전기준 강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전남도는 김 등 해조류 수출업체와 생산자를 대상으로 연간 최대 2000만 원의 검사비를 지원하는 ‘김 수출 안전성 검사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25년 신규 사업으로, 전남산 김·미역·다시마 등 해조류 식품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해외 바이어, 소비자의 신뢰 확보가 목표다.

안전성 검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시험·검사기관이나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에서 시행되며, 중금속, 미생물, 방사능, 인공감미료 등 항목에 대해 이뤄진다.

전남지역 김 수출은 올 들어 4월 말 현재까지 1억41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1% 늘었다. 이는 전남 김의 글로벌시장 경쟁력 강화를 보여주는 수치다.

특히 중국(2998만 달러·82.3% 증가), 미국(3845만 달러·35.2% 증가)이 수출 확대를 주도했으며, 베트남(63.1% 증가), 독일(101.4% 증가) 등 아시아와 유럽에서도 전남 김 수요가 크게 늘었다. 또한 일본(2.8% 증가), 폴란드(8.2% 증가), 네덜란드(23.0% 증가) 등에서도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김 등 해조류는 수산물 중에서도 수출 비중이 높은 핵심 품목으로, 특히 조미김과 마른김 등 가공도가 높은 제품이 해외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국제시장 진출을 위해 품질뿐 아니라 철저한 안전성 입증이 필수인 만큼 검사비 지원을 통해 수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