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타이거즈 최형우가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4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
KIA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3차전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이범호 KIA 감독은 역대 KBO 리그 59번째 100승 감독이 됐다.
경기는 KIA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박찬호와 김선빈이 차례로 안타를 터뜨린 1회말 1사 2·3루 상황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성공시키며 1-0으로 KIA가 앞서갔다. 4회말에도 최형우가 해냈다. 최형우는 LG 선발 임찬규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만들어 내며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6회초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의 투구가 흔들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LG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네일이 타자 2명을 연달아 출루시키자 오스틴의 1타점 적시타로 2-1이 됐다. 이후 문보경을 병살타로 잡아냈지만 3루에 있던 주자가 홈으로 들어가며 2-2 승부는 원점이 됐다.
7회말 다시 KIA가 승기를 잡았다. 2사 1·2루 상황 김선빈의 1타점 1루타로 3-2가 됐다.
이날 선발 제임스 네일은 6이닝 4피안타(0피홈런) 2실점(2자책) 4사사구 3탈삼진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네일은 24명의 타자를 상대로 최고 시속 150㎞의 투심(31개)과, 스위퍼(29개), 체인지업(23개), 직구(6개)를 골라 던지며 LG 타자들을 요리했다. 7회부터 투입된 불펜은 전상현(1이닝 무실점), 조상우(1이닝 무실점), 정해영(1이닝 무실점)이 LG의 공격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