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SKT 유심 해킹에 "재발방지책 내놔야"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국회
민주, SKT 유심 해킹에 "재발방지책 내놔야"
韓 대행,“국민불편 해소에 전력 다하라”
  • 입력 : 2025. 04.27(일) 16:22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지난 25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매장인 T월드 앞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와 관련해 “정부는 SKT와 함께 신속한 사고 수습과 해킹 원인 분석으로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2500만명의 고객이 이용중인 SKT 유심 해킹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 넘게 지났지만 아직도 미흡한 수습 상황으로 고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심 무상 교체 대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지만 물량 부족으로 유심 교체에 나선 고객들이 허탕을 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이 해킹을 당했는데 왜 소비자가 일일이 발품 팔며 대리점을 전전해야 하냐는 분노의 목소리도 크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날 긴급 지시를 통해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방통위, 개보위 등 관계부처는 조속히 국민불편 해소에 전력을 다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건에 따른 국민들의 불편과 불안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유심교체 등 해당사업자의 조치의 적정성을 면밀히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사고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투명하게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며 “과기정통부, 국정원 및 개보위 등 관계부처들은 날로 증대되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현 정보보호 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 달라”고 말했다.

앞서 해킹 사고로 가입자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은 유심을 무상 교체해 주기로 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