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왼쪽부터)·안철수 의원·한동훈 전 국힘 대표·홍준표 전 대구시장. |
황우여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선관위 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결과는 공직선거법에 의거해 순위 득표율을 절대 발표하지 않고 성명만 가나다순으로 발표드린다”며 4인 후보를 발표했다.
나경원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양향자 전 의원은 1차 컷오프(예비경선) 결과 탈락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대선 경선 4강은 ‘탄핵 반대파 2 대 탄핵 찬성파 2’ 구도로 구성됐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2대 2’ 구도 경선에서 막판 흥행이 가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읽힌다. 4등 안에만 들면 되는 1차 경선과 달리 2차 경선에서는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2차 경선에 진출한 후보자들은 향후 네 번의 1 대 1 토론과 한 번의 전체 후보자 토론을 한다. 이어 27~28일 ‘당원 투표 50%, 여론조사 50%’ 방식의 경선이 시행되고 29일 결과가 발표된다.
2차 경선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후보자가 양자 토론을 한 뒤 최종 경선이 진행되고 다음 달 3일 전당대회에서 결과가 발표된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