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주동안 대규모 한미연합공중훈련 ‘프리덤 플래그(Freedom Flag)’ 훈련이 실시된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 제공 |
프리덤 플래그는 양국의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자 지난해 부터 연 2회 실시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광주 소재 1전비를 비롯한 한국 공군과 미국 공군·해병대의 총 90여대 공중 전력과 작전 및 지원 요원 1100여 명이 참여한다. 주요 전력은 17일부터 광주기지에 배치돼 훈련 준비에 들어갔다.
양국 공군은 훈련기간 동안 24시간 임무계획반(MPC)을 운영해 최신 전술과 전시 작전수행 절차를 공유하고 발전시킬 예정이다. 항공차단(AI), 방어제공(DCA), 전투탐색구조(CSAR), 근접항공지원(CAS) 등 다양한 전술훈련도 실시된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처음으로 F-35A/B 등 5세대 전투기가 가상 적기(Red Air) 역할을 맡아 아군의 방공망을 회피하는 훈련도 진행된다. 미 공군의 MQ-1, MQ-9 등 무인항공기도 대거 참가해 유·무인기 간 통합작전 능력을 점검한다.
공군은 훈련 특성상 기상악화 등 비정상 상황에 대비해 지휘통제 및 항공통제 분야에서의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두 개의 전담 통제팀을 운영해 항적 집중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훈련 운영을 도모할 계획이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