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차범근 감독이 고흥군 차범근축구교실 개강식에서 어린이들에게 축구 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고흥군 제공 |
30일 고흥군에 따르면 차범근축구교실은 지역 유소년들에게 체계적인 축구 교육을 제공하고, 건강한 성장과 스포츠 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고흥 지역 학생뿐만 아니라 보성, 순천, 여수 등 인근지역 학생들까지 총 65명이 신청했다.
올해 축구교실은 매주 수요일 주 1회 진행되며, 저학년부와 고학년부로 나뉘어 3개 팀씩 60분간 수업을 진행한다. 또 오는 7월 여름 페스티벌 후 혹서기(7~8월)에는 휴강하며, 11월까지 총 24회의 수업이 전문 코치진의 지도 아래 운영될 예정이다.
차범근 감독은 “축구교실의 목표는 선수 육성이 아니라 축구를 즐기며 스포츠 정신을 키우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흥지역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고흥 유소년 축구 발전을 응원하기 위해 화성FC 차두리 감독은 고흥FC(대서중학교) 선수들에게 축구화 35켤레를 기부하는 등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 눈길을 끌었다.
고흥군 관계자는 “차범근축구교실을 통해 지역 유소년들에게 더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축구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스포츠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심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