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신세계 터미널부지 개발 투시도 |
27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그간 광주천변과 무등산 일대에서 임직원 플로깅(달리며 쓰레기 줍기)을 활발하게 실시한 가운데 올해는 광주환경운동연합과 협력해 더욱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펼친다.
첫 활동은 지난 26일 오전 임직원 20여명과 생태해설사가 함께한 가운데 광주 서구 광천동 광주천변 일대에서 에코 플로깅으로 시작을 알렸다.
임직원들은 생태해설사를 통해 천변에 사는 동식물의 종류와 하천 생태계 보호의 가치를 인식했다.
광주신세계는 이날 활동을 바탕으로 올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광주 도심의 멸종 위기종 수달 보호를 위한 서식 현황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 도심에 서식하는 수달은 천연기념물이지만 서식 장소와 개체 수를 알 수 있는 구체적인 데이터가 부족하고 로드킬 등으로 희생되고 있어서다.
이에 광주신세계는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천과 무등산 등 주요 수달 서식지를 찾아 관련 데이터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아이들에게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어린이 자연 나들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총 4회 운영한다. 자연을 사랑하는 초등학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연과 생물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시민 과학자 아카데미도 열린다.
4월4일 한반도 야생동물연구소 한상훈 박사의 ‘우리 곁에 수달을’ 주제로 한 첫 강의를 시작으로 5차례 진행한다.
광주신세계가 광주환경운동연합과 연계해 실시하는 프로그램은 자연에 관심 있는 시민과 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광주환경운동연합으로 하면 된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개점 30주년을 맞아 올해 친환경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등 ESG활동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광주신세계가 마련한 프로그램이 하나뿐인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다운 기자 dawoon.na@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