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사 통한 ‘수목진료’ 제도 개선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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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사 통한 ‘수목진료’ 제도 개선 모색
산림청-나무의사협회 간담회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방안도
  • 입력 : 2025. 03.19(수) 10:23
  • 윤준명 기자
한국나무의사협회는 지난 18일 산림청 16층 상황실에서 산림청과 제도 개선을 위한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나무의사협회 제공
산림청과 한국나무의사협회는 지난 18일 산림청 16층 상황실에서 최근들어 확산 추세에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방안을 모색하고 나무의사들의 수목진료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발전 방향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산림청에서 이미라 차장, 김인천 산림병해충방제과장, 담당 사무관 등이 참석하고 한국나무의사협회에서는 김판석 회장을 비롯 각 시도 지회장, 이사 감사 고문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들어 심각해지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비롯 산림병해충의 위험평가와 병해충 예보발령의 적극적인 활용과 홍보강화, 외래해충 발생에 관한 적극적인 대응, 품셈 조정 및 동절기 작업 안전강화, 수목진료 실태조사 강화 등이 논의됐다.

이와함께 가로수, 정원수, 공원수 등 생활권 수목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국가가 소유하고 있는 수목에 대해서도 나무의사들의 진단과 처방이 의무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한국나무의사협회가 진료연구 등 내실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산림청의 부족한 점 등에 대해 듣고 싶어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판석 회장은 “나무의사제도가 조기에 정착되기 위해서는 수목진료 제도 개선 등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등 병해충 예방을 위한 나무의사들의 참여방안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준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