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보훈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에서 활동하는 발마사지 봉사팀이 최근 2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었다. 광주보훈병원 제공 |
28일 광주보훈병원에 따르면 발마사지 봉사팀은 2005년 광주보훈병원 재활 병동에서 처음 봉사를 시작했으며, 2015년부터는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에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은 치료가 어려운 말기 암 환자들이 남은 시간을 보다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의료적·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며, 현재 약 30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환자들에게 발마사지를 제공, 신체적 피로를 덜어주고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봉사팀을 이끌고 있는 초당대학교 뷰티디자인학과 김은수 교수는 “작은 손길이지만 환자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봉사의 기쁨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년 동안 이어진 봉사활동은 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자원봉사자 참여율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봉사팀은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새로운 봉사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하며, “작은 실천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관심 있는 이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싶은 이들에게 뜻깊은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