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청. 고흥군 제공

고흥군은 농어촌 공중목욕장 13개소의 운영 지원을 위해 올해 예산 총 3억6700만원을 확보, 공중목욕장 운영비를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고흥군은 당초 개소당 2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유류비 및 인건비 인상 등 운영상의 어려움을 고려해 개소당 30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 소규모목욕장 1개소에는 전액 군비를 투입해 연 7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군은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군민들이 목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예산 8000만원을 확보해 공중목욕장 5개소의 개보수 작업도 추진한다.

고흥군 공중목욕장은 가을부터 늦봄까지 운영해 연 6~7개월, 주 2~3회 운영되고 있다. 주 남자 1회, 여자 1~2회 등 개소별 수요와 특성을 반영해 운영하고 있으며, 일평균 이용객 수는 적게는 30명, 많게는 170여명에 달한다.

이용료는 대상별로 무료부터 최대 2000원까지 사설 목욕장보다 저렴하다.

고흥군 관계자는 “공중목욕장 운영을 통해 군민들이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어르신들이 고흥에서 활력 넘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