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고위직 승진인사 대상자 4명 가운데 3명이 이른바 ‘용산 출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치안정감으로 승진하는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은 윤석열 정권 인수위 근무를 시작으로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파견을 거쳐 치안감으로 승진하는 등 이번 정권에서 승승장구한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3명의 승진자도 ‘초고속 패스’를 한 것이라고 한다”며 “대통령실과 최 대행이 경찰 고위급 인사를 ‘윤석열맨’으로 채워 경찰 수사를 방해하려는 속셈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행의 대행의 대행끼리 단행한 친윤 경찰 인사, 내란의 재개 선언인가”라고 지적하며 “최 대행에 의한 파렴치한 인사 발령을 제 2의 내란 대행 행위로 규정하고, 이의 철회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