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숙 “재난 심리지원요원, 내실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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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전진숙 “재난 심리지원요원, 내실화 필요”
  • 입력 : 2025. 02.06(목) 14:25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구을)은 6일 “보건복지부가 이태원 참사 이후 재난 트라우마 대응 강화를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별 재난 심리 지원 담당 인력을 2명씩 지정하도록 했지만, 담당인력이 이수 교육을 받지 않는 등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회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의 피해구제를 위한 특위 위원인 전 의원이 국가트라우마센터로부터 받은 ‘정신건강복지센터 재난 심리지원 담당인력 현황’에 따르면, 재난 심리지원 담당인력은 지난 2023년 540명에서 지난해 501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정신건강복지센터 263개소에 526명의 재난 심리지원 담당인력이 배치돼야 하지만 501명만 배치됐다. 수도권 149명, 호남권 90명, 영남권 159명, 강원권 33명, 충청권 70명 순이었다.

지정된 재난 심리지원 담당인력의 정신건강전문요원 자격유무를 살펴보면, 임상심리 관련 일정 지식과 수련을 거친 요원은 2023년 56.4%(305명), 지난해 58.4%(293명)로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재난 심리지원 담당인력은 심리적 응급처치, 트라우마 회복프로그램, 재난 정신건강 위기대응 표준 매뉴얼 등으로 구성된 직무교육을 이수해야 하지만 이수율은 2023년 77%, 지난해 80%에 그쳤다.

전 의원은 “여객기 참사를 계기로 재난대응 심리지원 인력 역량 강화, 재난경험자 중심 서비스 제공 체계 마련 등 질적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