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는 지난달 28일 제44회 모범청소년 무궁화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담양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 제공 |
협의회는 담양지역 학교 및 지도위원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다문화가정·한부모가정·학교밖청소년 등 관내 청소년 총 12명의 장학생에게 500만원(고교생 30만원·대학생 50만원)을 지급했다.
무궁화 장학금은 지도위원협의회 이찬일(동산치과원장) 부회장 등 위원들이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십시일반으로 마련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이연화 학생(광주보건대 간호학과 3년)은 “중학생 시절 처음 장학금을 받으며 담양청소년지도위원회와 소중한 인연을 맺었던 순간부터 대학교 졸업을 앞둔 지금도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금전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제가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응원해 주신 담양청소년지도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 뜻을 이어받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서생현 담양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장은 “모범청소년 무궁화장학금 전달식은 지도위원협의회의 주요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이다”며 “가정형편으로 인해 학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1979년부터 시작된 모범청소년 무궁화 장학금 전달식은 매년 10명~17명의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올해까지 총 530여 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