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소속 여객기 착륙 도중 충돌 사고가 발생한 29일 오후 무안국제공항 사고현장 주변에서 소방 당국이 숨진 탑승객들을 수습하고 있다. 뉴시스 |
광주시는 강기정 시장 주재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오후 4시 50분기준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지역 희생자는 남성 36명·여성 45명 등 총 81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광주시는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에 구조·구급인력, 차량 등을 지원했으며 희생자 가족을 위한 지원반을 파견했다.
또 이날 부터 다음달 4일까지 7일간을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5·18민주광장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한다.
애도기간에는 시청을 포함한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한다.
연말에 예정된 제야의 종 타종(31일) 등 해넘이·해맞이 행사는 취소 또는 간소화 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며 “광주시는 참사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명명하고 사고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